한국어 능통한 필리피나 취업처 및 방법(15)

한국어 공부하면서 알게 된 필리피나가 있는데,
생각 이상으로 잘 하시네요.
한국어 좀 한다고 자부하는 분들 여럿 봐왔지만 대화하다보면
대부분 조금씩 부자연스러운 부분들이 있는데
이 분은 굉장히 자연스럽게 구사하십니다.
현재 케손시티에서 일하고 있는데 곧 세부로 돌아가서 새 일자리를 구한다고 합니다.
세부 태생입니다.
한국어는 독학으로 배웠고 공부 욕심이 엄청 많습니다.
제일 약한 부분이 말하기라고 합니다.
대화 상대가 없으니 잘 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한국업체나 한국 관련 직장을 알아보는 건 어떠냐고 물었더니
어떻게 알아보는지 모른다고 합니다.
저도 사실 어떻게 알아보는지 모르겠습니다.
전에 보홀 여행했을때 필리피노 가이드가 간단한 한국어 섞어가며 설명해주던데,
대부분이 한국인 관광객인 세부나 보홀 쪽에 가이드로 일하는 것도 괜찮아 보이고(시티 투어),
마사지샵에 갔을때 한국인 프론트가 있으니 소통이 훨씬 편한던데
이런 업무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제가 궁금한 부분은 한국인이 운영하거나 한국인을 상대로 하는 업체에서 인력 채용을 어떤 방식으로 하나요?
구인구직 사이트 같은게 있나요? 아니면 인맥으로 채용하나요?
업체에 개별적으로 컨택해서 구인이 필요한지 알아봐야 할까요?
고용주 입장에서도 한국어 가능한 직원이 있으면 편하고
이 필리피나도 한국어를 많이 접하니 실력 향상에 도움이 돼서
좋을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한국어를 한국인처럼 구사하는 것이 본인 꿈이라고 합니다.
2000년생 , 미혼이고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합니다.